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부산정원’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해 4월 1일부터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 3개 권역 193ha 규모로 진행되며,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30여 개국 이상이 정원 조성에 참여한다. 부산시와 순천시는 지난해 9월 1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부산정원 조성은 이러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부산정원은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500㎡의 면적에 조성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부산 웨이브’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바다와 파도를 공간에 담아 물결이 치고 파도가 만들어져 더 멀리 더 높게 뻗어나가는 세계 속의 부산과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부산의 모습을 표현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꽃인 동백나무와 수국을 비롯해 총 15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와 부산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배치돼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부산정원은 경관조명도 연출해 밤에도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정원 조성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