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핵무력을 과시하며 남북관계에 긴장을 조성하는 가운데 남북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통일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서·동해 군통신선의 정기 통화가 북측이 응답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군 당국도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북측과 통화해 왔다. 정부는 통신선의 북측 구간 기술적 문제를 비롯한 현 정세와 관련 있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은 과거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채널을 비롯해 통신 연락선을 끊었다가 이듬해 7월 복원한 바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