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출품작 수 기록!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초여름 무주의 자연 속에서 영화와 함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2023. 6. 2. – 6. 6.)가 올해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섹션의 상영작 9편과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무주산골영화제 ‘창’섹션은 우리가 사는 다채로운 세상을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포착,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힌 동시대 한국영화들을 엄선하여 상영하는 무주산골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이다.
그동안 <수련>(김이창/2013년 1회), <한여름의 판타지아>(장건재/2015년 3회), <죄 많은 소녀>(김의석/2018년 6회), <남매의 여름밤>(윤단비/2020년 8회),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김세인 /2022년 10회)등의 영화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1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총 9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6편의 작품이 장편 데뷔작으로, 새로운 감독의 두드러진 활약이 돋보이는 결과다.
먼저 작년 한 해 최고의 평가를 받은 화제작과 수작, 올해 공개될 신작이 망라되어 있는 극영화 부문에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 △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 △조희영 감독의 <이어지는 땅>,△박중권 감독의 <종>,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2편의 다큐멘터리가 함께 선정됐다. △이동우 감독의 <사갈>과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이 그 주인공이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 선정된 9편의 '창'섹션 상영작에 대해 "늘어난 출품작 수, 안정적인 완성도, 뛰어난 신작의 부재 등 몇 가지 이유로 올해의 영화 선정 작업이 까다로웠지만, 작년 무주산골영화제 이후 공개된 수작들이 다수 포함된 올해의 선정작을 통해 동시대 한국영화의 또 다른 풍경을 담아내려 했다."면서 "뛰어난 상상력, 다양한 소재와 주재, 독창적인 형식, 신선한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9편의 선정작들은 상업영화 바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동시대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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