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글로벌 완성차들, 자율주행차 출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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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글로벌 완성차들, 자율주행차 출시 '고삐'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5.0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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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 하반기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레벨3 탑재 계획
볼보, 레벨3 자율주행 ‘라이드 파일럿 서비스’ 구독 제공 예정
GM, 레벨5 ‘크루즈 오리진’ 선봬…구글‧MS도 기술 투자 활발
글로벌 완성차들이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게이이미지뱅크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출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 볼보, GM(제너럴모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기술을 레벨0부터 레벨5까지 총 6단계로 분류한다. 여기서 레벨3는 차량 통제권이 운전자에서 자동차로 넘어가는 첫 단계다. 레벨3 기술이 적용되는 차량이 사실상 ‘자율주행차’로 분류되는 이유다. BMW그룹은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레벨3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BMW그룹을 자율주행 분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해 자율주행 상용차 서비스 업체 메이 모빌리티에 이어 올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 오토브레인에 투자했다. 볼보는 레벨3 기능이 담긴 ‘라이드 파일럿(Ride Pilot)’ 차세대 전기 SUV 모델에 적용한다. 이 라디드 파일럿은 구독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볼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젠스엑트 지분 100%를 사들여 자회사로 만들었다. 라이드 파일럿 개발에도 젠스엑트가 참여했다. 볼보는 폴란드에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GM도 자율주행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GM은 2020년 레벨5 기술이 담긴 완전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을 선보인 바 있다. 레벨5는 목적지 도착과 주차까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수준이다. GM은 2016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크루즈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차량 데이터 스타트업 위조에 투자했다. 위조는 커넥티드카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분석해 완성차 업체와 고객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 토요타그룹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자율주행차 검증 전문 업체 포어텔릭스에 투자했다. 포어텔릭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차 성능을 검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도 자율주행 스타트업 AI모티브를 인수해 자율주행 통합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5년간 150억파운드(약 25조원)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동화 전환에 투자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자율주행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를 통해 기술 연구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의 자율주행 트럭 개발회사 가틱에 1000만달러(132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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