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 발표… 안전성 검증된 ‘스카이코비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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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 발표… 안전성 검증된 ‘스카이코비원’도 가능
  • 이용 기자
  • 승인 2023.05.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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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예방접종 실시 기준 유전자재조합 방식 백신도 접종 가능
사진=질병관리청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방역상황 및 백신의 효과성, 면역유지기간 등을 고려한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접종계획으로,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4.24일, 5.2일)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4.28일, 5.3일)를 거쳐 수립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5일 3년 4개월간 유지돼 온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해제하며, 앞으로 코로나19는 비상상황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기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이며 일상적인 관리를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0일 질병관리청의 올해 상반기 접종 계획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뉴백소비드 등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백신으로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과 BA.1 기반 2가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국내 보유백신의 유효기간에 따라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5월 29일까지,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은 10월 31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다만 mRNA 백신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관련 백신으로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금기 대상자는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국민들이 기존에 맞았던 독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수 십년간 안전성이 증명돼 왔고, mRNA와 달리 상온 보관도 가능해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에 적용된 유전자재조합 플랫폼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1·2상의 연장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XBB 세부 변이 및 BN.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능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데이터를 확보해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계획은 2가백신 접종자 중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29일부터 시행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동절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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