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5월 순직경찰관 추도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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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5월 순직경찰관 추도식 거행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3.05.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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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 경찰선배의 위민정신을 애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경찰청은 제43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8일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순직경찰관 추도식에서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이 분향하고 있다.
사진=순직경찰관 추도식에서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이 분향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에서는 2019년부터 유족과 함께 순직경찰관의 희생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5번째 추도식이다. 
이날 추도식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과 고 이준규 총경, 함평서 소속 고 정충길 경사, 고 이세홍 경장, 고 박기웅 경장, 고 강정욱 경장 등 4명의 순직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애도를 표하고, 그들의 시민보호와 인권수호의 의지를 계승해 나가자고 하였다.  고 안병하 치안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하고, 광주시내 경찰무기를 소산하여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수호한 인권경찰의 표상이고, 고 이준규 경무관은 당시 목포서장으로 재임중, 시위대에 대한 상부의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하고 실탄 발포 금지 및 무기소산 조치를 하여 시민을 보호하였으며, 함평경찰서 고 정충길 경사, 이세홍 경장, 박기웅 경장, 강정욱 경장은 광주시내 시위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 현장에서 순직을 하였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이번 추도식을 통해 민주·인권 경찰의 표상인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전남’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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