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문철주 기자 | 진주시는 19일 기업인의 방에서 진주제일병원, 공감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신원호 진주제일병원 내과운영원장, 임광민 공감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적 조치와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일병원은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를 통해 건강검진, 외상, 응급진료 등 통합 운영으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곳이며, 공감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ADHD, 틱장애, 우울·불안증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부모들이 선호하는 병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통하여 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하여 우선하여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치료와 학대 정황 의심 신고 등 아동학대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향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아동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고 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한 의료체계 구축으로 아동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업무협약으로 아동보호에 중요한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아동학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아동학대가 발생되었을 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보호와 안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보호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하였으며, 기존에 운영 중인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이어 올해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