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김대홍 형제,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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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김대홍 형제,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3.05.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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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희종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나동연 양산시장,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김대홍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 사진=김성훈 교수 제공.
(왼쪽부터) 이희종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나동연 양산시장,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김대홍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 사진=김성훈 교수 제공.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돌아가신 부친의 유지를 생각해 생계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또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부친(故김영택)의 장례식 조의금 일부를 평소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한 사연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오전 양산시청 시장실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형인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 김성훈(47세) 교수와, 동생인 경기도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 김대홍(46세) 두 형제가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들 형제는 모두 양산에서 나고 자랐고, 형인 김성훈 교수는 지금도 양산에 거주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생 김대홍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는 “양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약대를 졸업,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님의 남다른 교육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평소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경제 활동이 어려운 학생과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김성훈 교수도 “양산 물금 동부마을이 고향인 아버님(故김영택)께서는 지역 인재 육성에 남다른 교육관을 갖고 계셨다”면서 “생계가 곤란한 다문화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또한 지역 사회에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과 양산 교육 발전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탁 해주신 장학금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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