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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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취임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3.05.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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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및 국가 지도자 예방으로 공식활동 시작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오는 6월 1일 대우건설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회장 취임이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에서 신규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원주 회장의 취임은 해외 발주처와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 시 신뢰도와 협상력을 높여 회사의 수주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 회장은 베트남과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했다. 올해에는 임직원 격려 및 수주 전략 점검을 위해 오만을 방문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했다.

오는 29일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 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지난해 MOU를 체결한 비료공장 프로젝트 2건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임과 관련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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