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프 정상회담 예정…안보·경제·문화 협력 등 논의
국제박람회기구 참석,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베트남 국빈 방문…205명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국제박람회기구 참석,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베트남 국빈 방문…205명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24일 프랑스와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은 국빈 방문으로 3대 교역 대상국 중 하나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총회 1일 차(20일)는 2030 등록박람회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 행사에 참석, 2일 차(21일)에는 우리가 주최하는 2030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지금껏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 왔다"며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20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한프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북핵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안보 문제, 공급망 협력 등의 경제 안보, 문화 교류 등 다방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기고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안보에 관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무력을 통해 주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