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진 리서치 “가상인간 시장 2030년 700조원까지 성장할 것”
가상모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효과적‧시공간 제약받지 않아
가상모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효과적‧시공간 제약받지 않아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유통업계가 가상인간(버추얼 휴먼‧Virtual Human)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작업에 착수해 눈길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가상인간 ‘와이티(YT)’를 SSG닷컴의 정식 쇼호스트로 발탁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2021년 가상인간 ‘루시’를 공개해 매월 정기 라이브 방송 진행자로 활용 중이다. 패션업계와 식품업계도 가상인간을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가상모델은 현재 100% 완벽하지 않지만, 실제 유명인이나 연예인과 달리 예측하기 어려운 사생활 리스크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시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 또한 DX(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라는 기업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진 리서치에 따르면 가상인간 시장은 2030년 5275억8000만 달러(약 7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2025년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간 인플루언서 매출인 13조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2월 가상인간 루시를 자체 개발하고, 올 초부터 생방송 쇼호스트로 출현시켰다. 처음 데뷔 당시 가상모델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루시는 메인 쇼호스트로 데뷔한 첫 방송에서 미우미우의 가방 4종과 카드 케이스 3종을 25분만에 완판시켰다. 이후에 판매한 미니 건조기도 40분만에 전량 판매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