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베트남서 청정수소·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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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베트남서 청정수소·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3.06.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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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관과 다수 MOU 체결…협력관계 강화
SK E&S가 베트남 정부·기업과 저탄소 에너지 사업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왼쪽 일곱번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SK E&S가 베트남 정부·기업과 저탄소 에너지 사업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왼쪽 일곱번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SK그룹의 에너지 전문 기업인 SK E&S가 한-베트남 정상회담 기간 동안 베트남 기업·정부기관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의 전력 공급 안정화, 탄소중립 달성을 도와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K E&S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현지 기관·기업들과 다수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형욱 사장이 현장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VN)의 르 쉬안 후엔 부사장을 만나 청정수소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베트남 내 수소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 수소사업 관련 현지정책 환경 조성에 힘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발전소, 정유시설, 비료공장 등 PVN 인프라에 청정수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 사장은 쩐 비엣 쯔엉 껀터시(Can Tho市)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해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껀터시는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지이자 하노이, 호치민과 더불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략 거점도시 중 하나다. SK E&S는 껀터 및 메콩델타 지역내 LNG터미널 및 발전소 건설,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가스·전력 공급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어 SK E&S는 베트남 TTC(Thanh Thanh Cong)그룹과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전력공급 사업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지붕형 태양광,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한국 기업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21년 한국 기업 최초로 베트남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청정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해 왔다. SK E&S는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구체화한 탄소 감축 솔루션의 제공을 추진한다.

SK E&S는 이밖에 저탄소 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베트남 국책과제인 녹색성장전략(GGS)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기획투자부와 공동 도출할 계획이다.

추형욱 사장은 “베트남은 2050 넷제로 목표를 설정하고 아세안 회원국 중 가장 선도적으로 수소,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중인 국가”라며 “향후 베트남 정부 및 지자체, 현지 기업과 함께 청정연료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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