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배 감독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시민 성원에 보답할 터"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부산시체육회 여자검도부가 제16회 미르치과기 전국여자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이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모든 여성 선수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다.
이로써 부산시체육회 여자부는 지난 3월과 5월에 열린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과 회장배 단체전, 대통령기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일반부와 대학부를 통합해 여자부 3인조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16강에서 용인대학교팀에 2:1승, 8강에서 경주시청팀에 2:0승, 4강에서 경북대학교팀에게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유원대학교와 맞붙은 결승에서는 선봉 배지원 선수가 김수연 선수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고 중견 최성희 선수가 최수재 선수를 만나 막상막하의 기량을 겨뤄 0:0 비겨냈다. 마지막 경기에서 주장 김서연 선수가 유원대학교 전세영 상대를 선수로 2:1로 이김으로써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서준배 부산시체육회 여자검도부 감독은 “대학, 일반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여성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대회에서 부산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까지 더욱 열심히 달려 좋은 성적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체육회 실업검도팀도 함께 맡고 있는 서준배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회장기 제23회 전국검도7단선수권대회에 직접 출전,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 검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부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7년 도재화 사범 이후 무려 26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