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리걸테크 업계 전세사기 예방 서비스 출시
전세사기 의심자 중 40%, 공인중개업자
전세사기 의심자 중 40%, 공인중개업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전세사기 공포가 전국 부동산 시장을 휩쓴 가운데 전셋값 하락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까지 나오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IT 기술과 부동산 자산을 결합한 프롭테크업계와 법률 및 기술을 결합한 리걸테크업계가 각종 예방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종합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은 전세사기 피해가 컸던 빌라와 다가구주택를 대상으로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중개사고를 책임지기 위해 ‘지킴중개’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는 오는 7월 전국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한 곳인 서울 강서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피해 우려가 큰 빌라 등의 주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킴중개를 통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1:1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이 확인된 공인중개사와의 제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 등 3단계를 거쳐 직방의 자회사인 온택트부동산중개파트너스를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 순으로 진행된다. 프롭테크 기업 호갱노노는 앞서 ‘최근 역전세 분석’ 서비스를 도입해 수요자들이 역전세가 우려되는 매물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3개월, 6개월간 거래된 전세가격이 직전 거래인 2년전 같은 기간 대비 낮을 경우 역전세로 집계해 안내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