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태효 제1차장 브리핑…"한일 회담 조율 중"
이달 중순 아세안에서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
민주당 "방류 반대 국민 뜻 정확하게 전달해야"
이달 중순 아세안에서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
민주당 "방류 반대 국민 뜻 정확하게 전달해야"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할 전망이다. 오는 8월 방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변국에 대한 사전 정지 작업에 돌입한 모양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최근에 일어난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도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4일 공개한 종합 보고서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을 근거로 '안전성'을 집중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