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5박 7일 일정으로 美 방문…김무성 이후 8년만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및 상·하원 의원 등 면 예정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및 상·하원 의원 등 면 예정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워싱턴DC,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을 방문해 미 백악관과 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한미 동맹 강화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10일 오전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한미 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 관계를 더 돈독하게 강화해 나가는 성과를 이뤘다"며 "한미 관계가 더 든든한 안보 동맹, 경제 동맹, 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 방미를 통해 잘 다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이 한 단계 더 성숙했던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며 "그것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 차원에서도 지원하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으로부터도 집권당의 의지를 확인하고, 정당 차원에서도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여당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출국한 김 대표 등 대표단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방미단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재외동포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 보훈병원 방문과 현지 특파원 간담회도 계획 중이다. 대표단은 방미 기간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도 만난다. 또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공화),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 등 상·하원 주요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인 '워싱턴 선언'과 관련한 후속 이행 조치에 대해 미 조야 인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대표단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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