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바르샤바서 정상회담…원전·방산 분야 협력 강화
"폴란드 원전 건설에 양국 기업 협력 지원 합의"
北 ICBM 발사에 "국제사회와 단호히 대응하기로"
"폴란드 원전 건설에 양국 기업 협력 지원 합의"
北 ICBM 발사에 "국제사회와 단호히 대응하기로"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과 방위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에 양국이 '최적의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한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찾은 건 14년만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이뤄진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1989년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가 시장경제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2013년 한국이 중동부 유럽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폴란드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경제 안보 문화 등 다방면에서 서로에게 필수 불가결한 협력 파트너가 됐다. 또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MOU 등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 간 체결된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