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당 내 기구 확대 개편
공동 위원장은 어기구·위성곤 의원
공동 위원장은 어기구·위성곤 의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당 내 대응 기구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단식 농성을 했던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민주당은 원내 주요 상임위원회 및 각 시도당위원회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총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총괄 대책위는 기존 당 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 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대응 기구로,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 우원식 의원, 공동 위원장은 어기구·위성곤 의원이 맡는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나섰던 우 의원은 농성 시작 15일 만인 지난 10일 단식을 중단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야가 합의한 국회 특위의 조속한 구성 및 활동 개시를 시작할 것"이라며 "오염수로부터 우리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대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 당사국 간 연대 활동 강화 등 "정부가 손 놓고 있을지라도 제 1당 답게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