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 사업비 들여 오는 20일~8월 5일까지 무인항공기 이용해 1만㏊ 벼 병해충 방제
사전 예방으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방제효율 증대 기대
사전 예방으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방제효율 증대 기대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협 9.5억 원을 포함한 19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일~내달 5일까지 시 전역 1만㏊ 면적 규모에 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째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는 무인헬기 20대, 드론 90대, 광역방제기 1대가 투입된다.
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무인헬기, 드론은 바람이 지면으로 향하게 됨에 따라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부착돼 인력살포 보다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높다.
특히 이번 방제는 주요방제 대상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의 예방은 물론 미질향상을 위한 영양제도 동시에 살포한다.
단 농업기술센터는 상수도보호구역, 친환경 재배지 등의 인접필지는 방제를 피하고 양봉농가에 대해서는 사전에 방제일정을 공유해 방봉금지 등 꿀벌 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인력난으로 인한 개별 약제 살포 작업의 어려움이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멸구류와 먹노린재 등을 적기에 예방할 수 있어 고품질 경주쌀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은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적기 공동방제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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