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을 맞아 중국 당정 대표단의 방문을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외 인사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리홍충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전승절 70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27일은 북한이 '전승절'로 칭하는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이다. 북한은 6·25를 조국해방전쟁으로, 정전협정체결일을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전승절로 기념한다.
북한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폐쇄한 바 있다. 국경 폐쇄 조치 후 외빈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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