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주식공부 AI로 쉽게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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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주식공부 AI로 쉽게쉽게”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3.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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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AI로 美기업 실적 제공·NH투자 ‘GPT뉴스레터’ 개발
증권사들이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사들이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리서치 및 자산관리 서비스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미국 기업 실적 속보 서비스인 ‘어닝콜 읽어주는 AI’를 출시했다. 챗(Chat) GPT 등을 통해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 내용을 번역·요약해 속보 형태로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외에도 ‘투자 GPT가 요약한 종목’, ‘시장 읽어주는 AI’, ‘AI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기반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오는 8월에는 AI 기술과 초개인화 엔진을 기반으로 투자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투자비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업계 최초로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GPT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일 기준 조회수 상위 10개 종목 최신의 뉴스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주가이슈, 경영 및 재무정보, 신기술 및 경쟁력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홍콩 4개국 기업공시 번역 요약서비스 및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삼성증권은 AI 기반 초개인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굴링’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다. ‘굴링’은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투자기간, 투자방법, 목표수익률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로보 굴링’과 2차 전지, AI반도체, 로봇등 26개의 투자테마 제안과 관심분야의 종목을 검색하고 진단해 주는 ‘주식 굴링’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 서비스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 모바일앱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삼성증권은 이외에도 가상 애널리스트이자 틱톡커 ‘이서치’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치는 삼성증권 디지털우수고객에게 제공되는 투자정보 서비스 내 리서치톡을 요약해 쉽게 전단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AI 마케팅솔루션 기업 오브젠과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증권사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AI 애널리스트 ‘한지아’의 신규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TTS(Text-To-Speech·음성합성) 정교화와 더불어 투자 기초교육 콘텐츠에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사들은 앞으로도 AI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투자경험을 차별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나 리서치를 통해 정보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더 다채롭게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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