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
"일본 측과 일정·방식 협의 중"
"일본 측과 일정·방식 협의 중"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문제 후속 조치와 관련, "이번주 중 일본 측과 추가 실무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 협의는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의 후속 실무 회의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추가 협의 일정)에서 "이번주 중 할 수 있도록 우리 쪽에서 제안한 상태고, 일본 측에서 곧 답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일본 측과는 일정·방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지난달 25일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한일 대표단은 일본에서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협의에서 한국 전문가의 방류 점검 과정 참여 등 사안의 실행 가능성이 논의됐다. 당시 양측은 6시간 넘게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초 다시 회의를 열어 추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차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선 "정부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거나, 파악한 것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시다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서한에는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보류하고,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환경 영향 평가를 시행하는 등 5가지 사항을 제안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