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당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특위' 회의 열어
박광온 "원안에 신양평IC 추가 건설이 가장 바람직"
김동연, 별도 기자회견 열어 "국토부 원안 즉시 추진해야"
박광온 "원안에 신양평IC 추가 건설이 가장 바람직"
김동연, 별도 기자회견 열어 "국토부 원안 즉시 추진해야"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없이 변경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존 양서면 종점 원안으로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양서면 종점 원안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혹에 대해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또 잘못된 부분에 대해 바로잡겠다는 최소한의 기본적 자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느낀다"며 "오히려 화를 내고 계속 말을 바꾸면서 다른 말로 진실을 호도하고 또 바꾼 말 입증하려 새로운 말을 지어내 국민을 어이없게 하는 일이 반복되고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왜.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정된 원안을 바꾸려 했는지, 바꿨는지 이것에 대해 설명하면 된다"며 "이 사안에 대해 소모적 논쟁을 통해 생겨난 사회적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나"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하루 속히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원안 추진에 더해서 새로운 신양평IC 추가 건설하는 방안으로 결론내는 것이 양평군민과 경기 동부 교통 해소와 온 국민들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며 "더 이상 이런 무모하고 또 무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특위 공동위원장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도 "즉시 백지화 철회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면서 양평군 신양평IC 설치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려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연결을 즉시 협조하는 자세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