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2Q 영업익 823억원…전년 동기비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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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2Q 영업익 823억원…전년 동기비 29.6%↑
  • 박규빈 기자
  • 승인 2023.08.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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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별 탄력적 대응 전략 수립, 경쟁력 확보에 역량 집중"
㈜세아베스틸지주 로고. 사진=세아그룹 제공
㈜세아베스틸지주 로고. 사진=세아그룹 제공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079억원, 영업이익 82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 줄었고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수요 산업 성장의 둔화세에도 연결 매출액은 6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발생한 설비 화재 피해를 극복하고 가동 정상화를 이뤄냈고, 자동차 산업의 호조세 덕에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했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산업의 성장 둔화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철 스크랩 등 주요 원부재료 단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생산과 판매 활동의 안정화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56.4%나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외 주요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인하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최근 5년래 연도별 2분기 영업이익은 2019년 132억원, 2020년 200억원, 2021년 350억원, 2022년 498억원, 2023년 343억원으로 집계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세아그룹 편입 이후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함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계획과 관련, 세아그룹은 글로벌 제조업 침체와 교역 감소로 경제 저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수요 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10월에는 탄소 국경 조정 제도(CBAM) 시범 도입 등 각국의 녹색 경제 정책과 보호 무역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스크랩·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의 공급망 불안도 지속되고 있고, 유가 상승·전력비 추가 인상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가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대외적인 경기 하방 요인과 더불어 조업 일수 부족과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임에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시황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탄력적 대응 전략 수립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세일즈 믹스 영업 강화와 전기 자동차·해상 풍력·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미래 수요 산업 비중 확대를 동반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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