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성수기 맞아 코로나 부진 만회 노력
노선 신설 및 프로모션 진행 등 총력전
노선 신설 및 프로모션 진행 등 총력전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감했던 항공수요가 엔데믹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도 하계휴가철 여객 잡기에 한창이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 전인 2018년 순매출 9122억원, 2019년 순매출 9709억원을 기록했지만 코로나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순매출이 각각 5803억원, 58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며 항공수요가 회복되면서 6567억원까지 매출을 회복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엔데믹 선언과 더불어 여름휴가철로 항공수요가 회복되면서 한국공항공사도 여객 잡기에 한창이다. 당초 공사는 올해 국제선 예상 이용객을 1080만명으로 잡았으나 지난 6월 목표를 1300만명으로 20% 상향했다. 이에 따라 방한 외래객 유치에 52억원을 투입하고 신규 취항 및 증편하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 6월까지 청주와 김해, 제주공항에서 취항하는 5개 신규 국제노선이 추가되기도 했다. 공사는 지방공항 방한 외래객 유치를 위해 올해 11월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20주년을 계기로 지방공항과 일본 노선 추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중국 북경 수도공항그룹과 양국 도시 간 빠른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조기에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일본과 중국 공항 운영자와 국제선 수요 증대를 위한 릴레이 면담과 워킹그룹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객들을 위한 프로모션 진행과 서비스 개선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