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대우건설은 18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선진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 공동참여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과 해외 연구용 원자로, 사용후 핵연료 저장 및 처분 기술 연구 등에 협력한다.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연구협력 분야에서도 선진 기술 국책과제를 공동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설계와 연구인력 등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MOU로 국내 유일의 원자력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원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우건설은 원전사업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이어나며 원전시장 공략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한전 KPS와 원전분야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 체결과 지난 7월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사업분야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체코‧폴란드 원전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에도 참여해 2024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공고된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원자력 선진기술 연구개발에 함께 참여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양사가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