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최원석 의원은 지난 1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대학 총학생회와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최 의원은 축제 등 행사 추진 시 관내 대학 청년 참여 방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최원석 의원을 비롯해 김희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권상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정책국장, 차봉준 홍익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 박찬용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회장, 안효철 청년정책담당관 과장, 이성용 예술진흥팀장, 류효정 세종시문화재단 축제문화팀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세종시에서 추진한 축제 행사 등 현황을 공유하며 지역대학 청년들이 연례적으로 세종축제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며 논의를 이어갔다.
김희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세종시 대부분의 행사가 신도시 지역에서 이뤄지거나 방학 기간에 추진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어렵다”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세종축제 시 대학 연합 축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안효철 청년정책담당관 과장은 “현재 상황으로서는 대학 연합 축제 지원을 위해 별도로 편성된 예산은 없지만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교류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의원은 “그동안 세종시 축제의 경우 읍면 지역은 고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신도심은 영유아와 가족 단위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 정작 문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청년층의 참여가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행사 초기 계획부터 지역대학 청년들과 소통하여 청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로 큰 변화를 한 번에 가져오지는 못하겠지만 시와 지역대학 청년들이 서로 협력해 나가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