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17일, 대구 엑스코·홈페이지서 동시 개최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 서칠교 등 작가 10인 참여
부산 미타선원장 하림 스님 명상 지도 프로그램도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예술위원 위촉식 등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 서칠교 등 작가 10인 참여
부산 미타선원장 하림 스님 명상 지도 프로그램도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예술위원 위촉식 등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의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열기를 받아 불교 문화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꾀하는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9월 14일~17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대구·경북의 불교문화 산업’을 주제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의 백미는 조계종 미래본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인 주제전이다. 이번 주제전은 과거 1,000년에 해당하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과 미래 1,000년을 의미하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진행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이번 주제전에서는 강인녕·배드보스·스튜디오 하심·신진환·안길상·황두현·박청용·윤신아·황규철·서칠교 등 작가 10인의 원력을 담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원작 중 일부는 아트 프린트로 제작돼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주제로 한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은 기적적으로 보존된 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통일신라시대인(8세기 말~9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은 조선시대에 지진으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얼굴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있으며, 불상의 콧날과 바닥의 이격 거리가 5cm에 불과해 ‘5cm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이와 연계해 천년을 세우다 예술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세우기’ 사업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는 대구·경북지역 사찰의 후원금 전달식 등도 진행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