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24일 오후 1시 시작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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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류, 24일 오후 1시 시작 조율 중"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8.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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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기상 상황 등 문제 없을 경우 예정대로 방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등을 논의하는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등을 논의하는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기상 상황 등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착수했다. 전날 오후 7시 33분쯤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해수 1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1차적으로 내년 3월까지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인 3만 1200t을 원전 앞바다에 4차례에 걸쳐 방류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 회의를 마친 뒤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방류가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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