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친환경 자원순환 플랫폼 기업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제조 회사 ㈜테라바이오(대표 노준혁)가 네팔,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테라바이오는 지난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네팔의 둘리켈(Dhulikhel)·베리(Bheri)市와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테라바이오에 따르면 이날 울산광역시 소재 회사를 찾은 네팔 둘리켈시 비안주(Ashok Kumar Byanju Shrestha)시장과 배리시 가르티(Chandra Prakash Gharti) 시장, 네팔 재외동포포럼(Overseas of Nepal Forum, ONF) 한국대표 엘리샤 일행은 노준혁 대표이사와 임상희 CMO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네팔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 △기술 전수 필요시 상호 인적 교류 및 기술 협약 △각 지역 간 필요 사항에 대한 협력 등이다.
특히 친환경 음식물 처리와 친환경 곤충 ‘동애등에’를 통한 자원화 사업의 제반 사항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로의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테라바이오는 네팔 소재 학교(배출장)에 시범 사업을 추진, 현지 공장 설립, 기술 이전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며 네팔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테라바이오는 학교, 병원, 군부대 단체급식소 등 다량배출 사업장의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 순수 발효방식으로 처리해 이를 동애등에 사육을 통해 자원화하는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테라바이오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는 지난 7월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선정됐다. 스마트한 IoT 기술이 적용된 테라바이오 감량기는 자체 개발한 미생물인 ‘주리미’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제품으로, 처리 과정에서 음폐수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기존 감량기 대비 차별화되는 제품이다. 또한 대용량(500kg)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기준 국내 최초로 K마크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제품이기도 하다.
임상희 CMO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 전 세계적인 이슈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적인 처리와 자원화와 에너지화가 필수적이다”며, “테라바이오의 미생물 처리 방식은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처리 과정도 친환경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라바이오는 국내 및 해외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ENTECH 베트남 등 다양한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전 세계의 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국제적인 관광 도시인 네팔의 둘리켈(Dhulikhel)시 및 베리(Bheri)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카자흐스탄 등의 대형 감량기 해외 시장 진출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테라바이오 감량기는 전 모델(5종)별로 K마크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이를 통해 고품질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고, 더 나아가 조달 우수 제품 등록 도전과 이후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증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