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결속' 다진 여야, '총선 승리' 결의문…"3대 개혁 추진"·"국민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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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결속' 다진 여야, '총선 승리' 결의문…"3대 개혁 추진"·"국민 신뢰 회복"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8.2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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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동 정치 강력 대응, 민생 우선"
민주 "퇴행 시대 끝낼 것"…8대 과제 결의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9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승리 전략을 위해 1박 2일 결속을 다진 여야가 각각 결의문을 채택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 등 선동 정치에 강력히 대응하고 3대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8대 민생 과제를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끝내면서 '가짜 뉴스·괴담 등 선동 정치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거대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집권 여당으로서는 정쟁을 멈추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가짜 뉴스·괴담 등 선동 정치에 강력 대응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추진 등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각종 악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 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선동 정치에 강력히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선 승리를 통해 완전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뜻을 모으며 이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유능한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의원들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올해 정기국회를 대안이 있는 국정 감사와 민생 중심 예산 심사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현안 관련 결의문 발표 후 구호를 외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현안 관련 결의문 발표 후 구호를 외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열리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등 권력형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결의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을 결의하며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퇴행의 시대에 직면했다"며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 대안 제시와 성과 있는 정치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검찰 공화국을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 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 1항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거부권 정치와 시행령 통치로 삼권분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감사원을 통한 권력의 사유화는 전임 정부의 성과를 지우려는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고 맹비난했다. 당이 제시한 8대 과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부터 주권 지키기 △흉악 범죄·여성 혐오 범죄 등 사회적 재난과 일터에서의 사회적 죽음 방지 △윤 정부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민생 경제 회복 패키지법 등 민생 입법 추진 △기술 혁신과 미래 산업 육성 등 경제 비전 제시 △균형 외교와 실리 외교 추진 △선거제도 개혁 △정치 윤리 및 정치 문화 개혁 등이다. 이어 1특검·4국조 추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의지를 재차 밝히며 이에 대한 긴급 비상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특별 안전 조치 4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상임위원회와 대정부 질문, 청문회 추진 등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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