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동 정치 강력 대응, 민생 우선"
민주 "퇴행 시대 끝낼 것"…8대 과제 결의
민주 "퇴행 시대 끝낼 것"…8대 과제 결의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9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승리 전략을 위해 1박 2일 결속을 다진 여야가 각각 결의문을 채택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 등 선동 정치에 강력히 대응하고 3대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8대 민생 과제를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끝내면서 '가짜 뉴스·괴담 등 선동 정치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거대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집권 여당으로서는 정쟁을 멈추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가짜 뉴스·괴담 등 선동 정치에 강력 대응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추진 등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각종 악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 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선동 정치에 강력히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선 승리를 통해 완전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뜻을 모으며 이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유능한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의원들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올해 정기국회를 대안이 있는 국정 감사와 민생 중심 예산 심사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