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전 시장 침체에 ‘플랫폼 고도화’로 돌파구
HW, 사용자 간 연결성 강화 도모…부가 가치 창출
푸드‧콘텐츠‧스마트홈 플랫폼 등 플랫폼 사업 다각화
HW, 사용자 간 연결성 강화 도모…부가 가치 창출
푸드‧콘텐츠‧스마트홈 플랫폼 등 플랫폼 사업 다각화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가전 시장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플랫폼 고도화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HW) 제품 간, 사용자 간 연결성 강화는 플랫폼을 통해 실체화되기 때문이다. 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개인화'와 직결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생태계 내 소비자 유입 증대와 편의성 제고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전자는 올해 가전 시장 부진이 악화함에 따라 소비자들에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판매라는 단기적 수익 확보에 그치지 않고, 연결성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노린 것이다. 31일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는 '삼성 푸드'가 대표적이다. 삼성 푸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푸드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으로 레시피 검색부터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조리 영역까지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삼성 푸드가 삼성 주방가전은 물론 다른 사용자들과의 연결성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는 것이다. 삼성 푸드를 통한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값은 삼성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돼 사용자가 조리 온도, 시간을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븐을 시작으로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 연동 가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 푸드와 헬스케어 플랫폼 '삼성 헬스'도 연내 연결, 사용자에 최적화된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