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청자 마음 따뜻하게 녹일 판타지 가족 드라마
500년 수령의 야로나무, 황매산군립공원 등 합천군 대표 관광지 담겨
500년 수령의 야로나무, 황매산군립공원 등 합천군 대표 관광지 담겨
매일일보 = 문철주 기자 | 외신방송 NTD를 통해 방송됐던 K-미니드라마 ‘느티나무의 꿈’이 국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느티나무의 꿈’은 중국어 버전으로 제작되어 외신방송 NTD를 통해 지난 5일 첫방송 됐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버전으로 경남 합천군 유튜브(수려한합천TV)를 통해 오는 31일 1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언론사 에포크타임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에포크 TV를 통해 영어버전이 공개된다.
시간을 거슬러 어린시절의 엄마를 만나는 따뜻한 이야기 ‘느티나무의 꿈’은 자신밖에 모르던 천방지축 딸이 시간을 넘어 어린시절의 엄마를 만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타임슬립 소재의 가족 드라마다. 주인공 다은은 과거로 넘어가 가장 가까웠지만 이해하지는 못했던 엄마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집안일하는 엄마 옆에서 릴스를 찍는 등 아직 철부지 티를 못 벗은 20살 서다은(송예빈 분)은 엄마의 말에 한마디도 지는 법이 없다. 매사 엄마와 의견이 다른 대한민국 대표 MZ세대인 다은. 철딱서니 없는 딸의 행동에 속 편한 날이 없는 엄마, 함지수(황혜진 분). 고향 친구의 딸자랑에 부러워하며, 딸에게 고향인 합천으로의 여행을 제안하게 된다. 웬일인지 함께 여행을 가겠다는 다은의 말에 모녀의 여행이 시작된다. 매사 부딪히는 모녀의 아슬아슬한 여행. 과연 이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 될까? 500년 수령의 야로나무, 황매산군립공원의 철쭉 군락지, 핫들 생태공원의 작약 꽃밭, 황계 폭포, 함벽루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합천군의 명소는 아날로그적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게 공감과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휴대폰 중독이던 다은은 과거의 시간 속에서 풍경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성장해간다. 500년 수령의 울창한 야로나무는 시간을 넘어 간다는 극의 설정에 신비로움을 더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