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지방경제협력사업 추진상황 평가 및 발전방향 등 논의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31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제6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인 인천시는 지난 2015년 7월 중국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강화 합의 이후, 무역·전자상거래·관광·체육 등 7대 분야 41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분야별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시 산업정책과와 웨이하이시 상무국 등 인천 4개, 웨이하이 2개의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무역․물류, 지식재산권, 경제․산업 등 양측의 11개 제안 의제를 발표하고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이번 회의에는 지난 1회~5회까지의 공동위원회 89개 안건의 진행사항을 논의하는 등 후속 조치도 공유했다.
회의에서 인천시는 △원산지 결정 기준 완화 요청 △한중 복합운송 활성화 건의 △산둥수입상품박람회 참가 등 코로나19 이후 교류협력 추진방안과 인천시 관내 기업들의 대(對) 중국 무역 애로사항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6년 11월 지방경제협력 핵심과제 중 하나로 2016년 11월 웨이하이시에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대표처의 누적 방문객 수는 40,410명, 계약 453건, 판매액은 약 1,272억원의 성과가 있으며, 총 193건의 행사를 개최하고 및 설명회, 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등 한중 지방경제협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한중 양국 지방정부 차원의 도시 간 대면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의제를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추진사항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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