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E SANGBONG X The Belvedere Museum 이상봉 디자이너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 박물관 300주년 기념 갈라 초청 패션쇼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지난 9월5일 저녁(오스트리아 기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에서 서양미술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18세기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의 상궁이 세워진 1723년을 기준으로 30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해 이상봉 디자이너를 초청, 갈라 디너 파티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들을 환상적인 패션쇼로 선보였다.
건축적인 요소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은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과의 협업을 통해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하이 패션으로 승화시켜 오스트리아 문화예술 분야 주요인사 700여명의 VIP들을 매료 시켰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클림트의 ‘키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형태 곡선들과 빛나는 금빛, 스타일링된 형태의 감성적 표현력과 함께 다양한 실루엣, 텍스쳐, 소재를 활용하여 그래픽적인 컬렉션을 선사했다
앱손(Epson)의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로 더 돋보이는 이상봉 클림트 컬렉션은 패션 문양, 소재 프린팅 뿐만 아니라 환경을 사랑하는 가장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션 트랜드이다. 엡손의 테크 이노베이션은 이상봉의 패션과 만나 지속가능한 하이엔드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한컴주얼리의 ‘몰리즈’ 브랜드의 리사킴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위한 클림트 주얼리와 악세서리를 기획제작하고 Flare Talents 의 Adi Lozancic 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협업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클림트의 ‘키스’의 화려한 패턴과 사랑의 감정을 통해 이번 컬렉션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문화예술계의 영향력있는 700명의 게스트들은 가장 아름다운 정원의 하나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벨베데레 정원에서 오스트리아 유명 쉐프가 준비한 비건 코스 메뉴를 즐긴 후 비밀의 정원으로 이동해 카운터 테너 Johannes Pietsch와 무용수들의 오프닝과 함께 패션쇼를 관람했다.
벨베데레 디렉터인 스텔라 롤리그 (Stella Rollig), 매니징 디렉터 울프강 버그만 (Wolfgang Bergmann) 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 행사는 유명 아티스트, Erwin Wurm, Carola Dertnig, 그리고 Katrina Daschner, 저명 사업가 Erhard F. Grossnigg, Hans Peter Haselsteiner, Gerhard Starsich, Peter Umundum 그리고 갤러리 오너들, 배우 Carola Pojer, 작가 Michael Buchinger, 음악가 Cesár Sampson,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임진홍 원장,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의 참석으로 자리를 빛냈다.
벨베데레 궁전 (The Belvedere) 은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서 깊은 궁전이다. 상궁과 하궁 두 채의 궁전과 드넓은 정원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바로크 양식의 걸작 이며, 현재는 미술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키스>를 비롯한 세계 최대의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를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2023년은 벨베데레 상궁이 완공 300주년을 맞는 해로, 벨베데레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가장 유명화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NFT로 발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패션디자이너와 협업한 프로젝트이다.
건축적인 요소와 창의적인 예술 컨셉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인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 단청, 책가도와 같은 한국 전통의 문화와 예술을 가장 미래적이고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디자이너이다. 국내에서의 왕성한 활동 외에도 해외에서 리한나, 레이디 가가, 줄리엣 비노쉬 같은 셀레브리티들이 찾는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