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I 기술 지원 의지 피력…‘초거대 AI 도약 방안’ 청사진 밝혀
내년부터 9090억 투입…전국민 AI 일상화·전 산업 AI 도입 골자
‘ABCD’ 산업 고도화 추진…내년 AI사업에 1조2028억 투입
규제제도 구축 등은 숙제…산업계 “AI 규범 논의 주도권 잡아야” 목소리
내년부터 9090억 투입…전국민 AI 일상화·전 산업 AI 도입 골자
‘ABCD’ 산업 고도화 추진…내년 AI사업에 1조2028억 투입
규제제도 구축 등은 숙제…산업계 “AI 규범 논의 주도권 잡아야” 목소리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우리나라 AI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AI 기술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초거대 AI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가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AI 산업 성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ABCD’ 산업 고도화를 중심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 방안이 담긴 내년도 예산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초거대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보다 16% 늘린 1조2028억원을 관련 사업에 지원키로 한 내용도 담겨 있다. 총 694억원을 들여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와 AI반도체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한다. 또 법률·의료·학술·미디어·심리 5대 분야와 AI 접목 서비스 개발비로 3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 전용 초거대AI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부문의 데이터를 초거대AI가 학습해 정부 업무의 이해도가 높은 AI를 구현하는 것으로, 복수 민간 기업의 초거대AI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예산 9090억원을 투입, '대한민국 AI 도약 방안'도 추진한다. 이는 AI 글로벌 협력 확대, 전 국민 AI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 윤리와 신뢰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복지, 보건, 교육, 문화, 농어민·소상공인 지원, 재난·사고 대응, 산업 현장, 행정 등 영역에 AI를 도입할 방침이다. 법률, 의료 등 영역에서는 민간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초거대 AI의 언어·이미지·영상 등의 생성 능력을 결합한 민간 전문영역 응용서비스 개발을 돕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내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 AI 공동랩 구축, 석·박사급 파견 등을 추진한다. 양자 협의체와 국제기구를 통해 한국 AI 신뢰성도 높인다. CCTV·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분야별 특화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를 개발하고 신뢰성 검·인증 체계도 마련해 AI 윤리성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 대규모 수요를 창출해 산업 육성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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