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 국산항공기 최초 '나토 데이즈'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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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FA-50' 국산항공기 최초 '나토 데이즈' 참가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3.09.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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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 유럽시장 거점… 국산항공기 우수성 지속 마케팅"
폴란드 상공을 비행중인 FA-50GF.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폴란드 상공을 비행 중인 FA-50GF.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국산항공기가 나토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사가 공급한 FA-50GF(Gap Filler)를 폴란드 공군이 체코 오스트라바(Ostrava)에서 열린 나토 데이즈(NATO Days) 2023에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열린 나토 데이즈 2023은 올해로 23회째이며 개최국인 체코를 포함 미국, 영국등 나토회원국 16개국과 브라질,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이 운용중인 각종 군용기의 전시 및 비행 그리고 군사훈련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폴란드가 나토 데이즈 2023 특별 파트너 국가(SPECIAL PARTNER NATION)로 참가해 폴란드 공군에 납품중인 FA-50GF가 나토 데이즈 2023에 전시됐다. 

FA-50GF는 KAI FA-50의 폴란드 수출형 제품이다. FA-50GF 1호기, 2호기는 폴란드 국군의 날(8월15일) 유럽하늘에 첫 비행을 선보인 이후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하는 핵심기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폴란드 FA-50 48대 대규모 수출을 체결한 후 역대 최단기간 납품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FA-50GF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2028년까지 납품된다.

FA-50PL은 MiG-29 전투기 대비 공대공, 공대지 무장능력이 뛰어나다. 또 AESA 레이더와 데이터링크를 이용한 네트워크 중심전 능력 그리고 공중급유기능 등 높은 작전능력과 함께 뛰어난 비행성능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나토 회원국 무기체계와의 높은 호환성과 가성비 높은 운용유지 비용 등으로 유럽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KAI는 폴란드를 유럽시장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유럽 내 노후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지속 마케팅 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은 NATO 회원국들이 운용중인 F-16, F-35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라며“FA-50의 마케팅 성과를 KF-21 보라매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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