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우리 한복 이어가기’ 등 선정사업에 최대 1억 원 지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은 전주시의 ‘우리한복 이어가기’ 와 영암군의 ‘전승의 긍지, 즐기며 배우는 씨름놀이’ 등 총 21개의 사업을 「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전승공동체란 한반도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를 이르는 말이다.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은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하여, 국민과 함께 누리는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 당 연간 최대 1억 원(국비보조율 50%)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가치 확산을 위한 기록화·목록화 사업,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종목 특성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은 아리랑, 제다(차를 만듦),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 생활, 윷놀이등 16개 종목이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2024년도 사업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 중에, 현재 전승성 및 사업운영역량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전년대비 31% 증가된 총 21건이 최종 선정되었다.
주요 사업으로 △강릉의 소리를 찾아서(강원 강릉시) △장독대, 시대를 잇다(경남 거창군) △활쏘기 무형문화 전승과 활용을 위한 기록화·목록화 사업(경북 예천시) △완도 어살 탐생전(探生傳)(전남 완도군) △무형유산으로서의 강진 월출산 차문화의 가치 전승·확산 및 전승공동체 구축(전남 강진군) △우리한복 이어가기(전북 전주시), △갯벌 속 진주, 보령의 해녀문화(충남 보령시) 등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들이 지역 특성에 기반한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 전승활동(교육) 등을 활발히 추진해, 지역의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하고 공동체 주도의 전승활동을 지속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