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4개월 만에 최대 폭 뛰어
석탄·석유제품 11.3% 올라
석탄·석유제품 11.3% 올라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지난달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농산물·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수준 100)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3%)과 8월(0.9%) 두 달 연속 올랐으며, 8월 상승 폭은 지난해 4월(1.6%) 이후 가장 컸다. 1년 전인 2022년 8월과 비교해도 1.0%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월(-0.3%)과 7월(-0.3%)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7.3%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13.5%)이 크게 올랐다. 축산물(1.5%)도 상승했으며, 수산물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0.3%)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면서 1.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8%)가 내려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8%),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상승해 0.3% 올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