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원 소통 위해 복장 자율화 등 실시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취임 3개월차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직원들과의 소통 기능 확대에 전념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학재 사장은 최근 한달 새 두차례에 걸쳐 임직원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두 차례의 간담회는 ‘소통의 첫 단추는 경청’이라는 이 사장의 의지에 따라 진행됐다. 이 사장은 지난 6월 취임 당시부터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ESG경영 기반의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소통에 진심이다. 실제로 이 사장은 국회의원 3선과 인천 서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열린 CEO와 함께하는 청렴소통 간담회는 이 사장과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실시간 사내 방송 중계도 병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무 과정에서 마주하는 청렴 관련 이슈에 대해 이 사장과 임직원 간의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전사 소그룹 인터뷰를 통해 취합한 278개 갑질 사례에 대해 OX 퀴즈를 진행하는 등 직장 내 갑질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월말에는 공사 내 다양한 직급과 직무 분야의 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사장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부터 임기 내 경영목표까지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사장은 CEO 취임 전후 인천공항 이미지 변화를 묻는 질문에 “취임 전, 국토교통위에 오래 있어 인천공항을 잘 안다고 생각했고 인천이 고향이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취임 후엔 이 같은 성과들이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자기 맡은 바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답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