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올 하반기 청년 구직난 해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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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올 하반기 청년 구직난 해소에 기여
  • 이용 기자
  • 승인 2023.09.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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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한국바이오협, 유수 제약사들과 채용박람회·설명회 진행
대웅제약·대원제약·한독, 하반기 다양한 분야서 채용 전형 실시
지난 19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된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설치된 한미약품 부스 앞에서 구직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매일일보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불경기로 인해 취업문이 좁아진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가 구직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양대 협회는 이미 채용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대웅제약, 대원제약, 한독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최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현장에는 72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약 460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박람회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동국제약,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중외제약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전통 제약사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사까지 총출동해 구직난 해소에 앞장섰다. 각 기업부스에서는 수많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둘러싼 다양한 내용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직무멘토링관’에서는 현직자들과 1:1면담을 갖고 직무별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어갔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13개 기업이 참가한 채용설명회와 특강은 구직자들이 현장을 가득 메우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휴온스그룹, HK 이노엔, 대웅제약, 비씨월드제약, GC녹십자, 대원제약, 일동제약, 메디톡스, 히츠, JW그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이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현장 박람회 외에도 잡코리아에 개설된 온라인채용관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일, 바이오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3 바이오기업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형 제약사인 한미약품과 일양약품 뿐 아니라 프로티움사이언스, 엑소코바이오, 뉴아인, SCM생명과학, 에이조스바이오, 에스엠엘바이오팜 등 전도유망한 바이오 기업도 참가했다. 채용 박람회와는 별개로, 일부 제약사들은 자체적으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한독은 2023년 신입과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 중이다. 한독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9일까지다. 한독 측은 전문의약품 영업(MR) 신입 공채뿐 아니라 진단사업실 영업, 생산, 품질 관리약사 등 다양한 부문의 신입과 경력 직원을 선발한다고 전했다. 전문의약품 영업 신입 공채 지원 대상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포함한 4년제 대졸 이상 또는 2023년 상반기 전역 장교이다. 제약사지만 ‘전공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달 대웅제약과 대원제약은 이과 뿐 문과 분야 인재에게도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전방위적 2023년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하반기 신입채용을 이달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모집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등 전 부문이며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이상에 달한다. 대원제약도 25일까지 현재 하반기 신입·경력 정기 공채를 실시했다. △영업 △전략기획 △대외협력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연구기획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는다. 불경기로 인해 국내 대기업마저 채용을 줄이며 취업문턱이 더 높아진 현재, 제약바이오 업계의 노력은 구직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실제 10년전 7만여명이던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는 기업체들의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힘입어 12만명을 넘어섰고, 산업의 매출 10조원은 약 13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명공학 기술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은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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