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친환경 철강사 전환’ 추진…사업비전 대중과 공유
상태바
현대제철 ‘친환경 철강사 전환’ 추진…사업비전 대중과 공유
  • 최동훈 기자
  • 승인 2023.09.2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13~15일 대구 산업전 ‘SMK 2023’서 미래전략 소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4월 현대제철의 친환경 철강사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4월 친환경 철강사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현대제철이 다음달 13~15일 사흘간 대구 코엑스 동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행사 기간 친환경 철강사 전환을 위한 미래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현장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로드맵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브랜드 제품 주제별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친환경 경영 비전과 3대 브랜드인 △H-CORE △H-SOLUTION △HyECOsteel에 관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테마로 한 1전시관은 ‘그린스틸로 향하는 길(Pathway to Green Steel)’ 을 주제로 조성된다. 1전시관에는 현대제철의 70년 발자취와 탄소중립 로드맵을 만나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현재 수준 대비 12% 감축한다는 목표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며 “탄소중립은 선택 아닌 필수”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전시관인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섹션에서는 자동차 부품, 저탄소 차강판 등 현재 개발 완료했거나 연구 중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에서 1.0기가파스칼(Gpa)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하며 생산 과정상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에 첫 발을 내딛었다.

3전시관에서는 현대제철의 고급, 친환경 철강재 브랜드 3종을 접할 수 있다. 프리미엄 내진강재 전문 브랜드 H-CORE를 비롯해 자동차 종합솔루션 브랜드 H-SOLUTION, 저탄소제품 생산 브랜드 HyECOsteel에 관한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 중 H-CORE는 건축물의 안전 가치를 높이는 건설용 철강제품 브랜드로 2017년 론칭했다. 국민 대상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명은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2019년 출범한 H-솔루션은 자동차용 소재부터 성형·용접·도장 등 성능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서비스를 아우르는 자동차 통합솔루션 브랜드다. H-SOLUTION의 대표 제품은 핫스탬핑강이다. 핫스탬핑은 가열된 강판을 금형에 넣고 성형한 다음 급랭시켜 강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강도가 올라간 만큼 강재 소요를 줄여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HyECOsteel은 올해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와 함께 탄생한 신생 브랜드다. 친환경 제철 전환 의지를 담은 저탄소 철강 브랜드로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뜻이 반영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