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양자 회담만 41개를 하셨습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저도 들었습니다. 가능하면 저도 그 자리에서 거들어드리려 했는데 회담이 유엔 안에서 해서 (못 도와드렸습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민·관 협력에 뜻을 모았다.
최 회장은 26일 오후 5시 반께 상의회관에서 취임인사 차 방문한 방문규 신임 장관과 만났다. 두 사람은 최근 윤 대통령의 41개국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달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해 닷새간 41개국에 이르는 양자 회담을 가져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방 장관 면담 직전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도 최 회장은 “윤 대통령께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만 뉴욕,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역사상 유례없이 많은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역전의 발판을 확고하게 구축해주셨다”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최 회장에게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이어 첫 해외 출장을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일정으로 잡았다고 언급하며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날까지 민간과 함께 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 회장과 방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민·관 소통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장관께서 이번에 취임사에 수출 감소세 역전,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꺼냈다”며 “대한상의에서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방 장관은 “대한상의가 회원사가 제일 많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가이드를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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