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나노 기술 발견·개발
약 4시간전 스웨덴 언론에 사전 유출돼 빛바래
약 4시간전 스웨덴 언론에 사전 유출돼 빛바래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화학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양자점(퀀텀 도트) 발견과 합성에 기여한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웬디와 브루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국 컬럼비아대 현직 교수이고 예키모프는 전 미국 나노크리스털 테크놀로지사 수석과학자였다. 바웬디는 프랑스, 브루스는 미국 오하이오, 예키모프는 옛 소비에트연방에서 각각 태어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웬디는 브루스와 사제 간이기도 하다. 노벨 화학위원회는 이날 “수상자들은 양자(퀀텀) 현상에 따라 특성이 결정될 만큼 작은 입자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며 “양자점이라고 불리는 이 입자는 현재 나노기술 분야에서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자점은 향후 휠 수 있는 전자기기, 초소형 센서, 초박형 태양전지, 양자 암호통신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점은 크기가 수∼수십㎚(나노미터·10억분의 1m)인 반도체 결정으로 이날 수상자 중 한명인 과학자 예키모프가 1981년 처음 발견했다. 양자점의 크기를 나노기술로 조절하면 가전자대와 전도대 사이의 밴드갭이 달라지고 이 사이를 오가는 전자의 움직임도 제어할 수 있다. 즉 빛을 흡수해 여기된(들뜬) 전자가 방출하는 에너지 파장(가시광선)을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