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할인 혜택 풍성…마케팅 경쟁 '활활'
SK텔레콤, 무신사·올리브영과 맞손
KT, 아이폰 마니아 특별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 명품백 등 증정…야밤 배송도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아이폰15 시리즈의 한국 상륙을 앞두고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오는 6일 0시부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특히 아이폰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인 2030 청년층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2030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청년 기획전을 열어 무신사 채널에서 아이폰 15를 개통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올리브영'과 제휴해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올리브영 할인 혜택을 주고, T다이렉트샵 사전 예약 고객 중 5천 명에게 스타벅스 음료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게임 마니아 수요도 정조준한다. 오는 10일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2023 롤드컵 우승 기원 T1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2층에 아이폰 15 특별 체험존도 마련한다. 또 애플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전면 액정 파손에 특화한 보상을 제공하는 'T아이폰파손 Lite'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총 60만원의 할인과 무이자 할부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아이폰15 출시에 맞춰 청년 고객들이 좋아하는 대표 브랜드들과의 협업 이벤트 및 SKT만의 단독 제휴 보험 상품 등 독보적인 혜택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T도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하는 10∼20대 'Y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5G 베이직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Y덤 고객)에게 공유데이터 2배 혜택과 스마트기기 최대 2회선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Y덤 고객이 개통 후 다음달 말일까지 'Y끼리 무선 결합'에 가입하면 2년간 월 최대 1만1000원을 할인하고, 사전 예약 후 개통한 만 14∼29세 고객 중 3천 명은 이벤트를 통해 iCloud 200기가바이트(GB)를 1년 이용할 수 있다.
KT 매장을 방문하는 아이폰 고객에게는 디즈니+ 3개월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96만원의 제휴카드 할인과 축구 A매치 티켓 및 영화예매권 등 응모 이벤트도 한다. 총 400명(1인 2매)에게 이달 중 개최 예정인 튀니지(13일)와 베트남(17일)과의 친선 경기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폰15 구매 고객 중 결합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개통하면 영화예매권 4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11형, 에어팟 맥스도 증정한다. 아울러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서울 등 6대 광역시와 경기도 고객 중 선착순 3천명에게 정식 출시일인 오는 13일 0시부터 '새벽 배송'에 나선다.
KT Shop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중고폰 보상 서비스를 시세보다 최대 10만원 추가 보상받을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클렌징을 포함해 집 앞에 두면 수거해 가는 비대면 반납 서비스를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명품 가방, 고급 운동화, 에어팟 맥스 등 경품을 증정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미우미우 백(1명),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14명), 에어팟 맥스(21명), 아이앱 맨투맨(49명), COS 미니백(70명), 카카오페이 1만원(1000명) 등을 제공한다.
유플러스닷컴으로 개통한 고객 중 총 5790명에게 나이키 리유저블 백(3000개), 크로우캐년 머그컵(890개), 마뗑킴·코지모지 등 인기 키링(1900개) 중 1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1만명은 개통 시 2만원을 할인받아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20대 사전예약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 '유쓰지원금'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증정하는 등 청년층에 혜택을 집중했다. 저녁 시간대 영화 3편을 연속으로 상영하는 'IMAX 무비 나잇' 행사를 열어 20대 고객 120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아이폰 15 라인업을 신규 제휴카드로 24개월 할부 구매하고 통신료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월 최대 3만5000원 할인해주고, 13일 0시부터 배송을 시작하는 '야밤배송' 서비스도 한다.
한편 아이폰 15 시리즈는 오는 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13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처음으로 USB-C 충전단자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플러스 모델은 노치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채택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128GB를 기준으로 일반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 맥스 190만원임을 고려해 공시지원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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