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4단계로 색상 변화, 손쉽게 대기환경 정보 체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초등학생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 5곳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천구는 사전 수요 조사에서 설치를 희망한 독산초, 시흥초, 금나래초, 문백초, 백산초 등 총 5곳에 미세먼지 알리미 1대씩을 설치했다. 설치비는 서울시에서 지원받았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신호등 형태로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4단계(파란색·초록색·노란색·빨간색) 색상으로 공기 질을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대기 정보를 체감할 수 있다.
또한 발광 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나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화면에 표출해 학생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다.
금천구는 주민 누구나 쉽게 대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양천 산책로, 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미세먼지 알리미 3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요인인 만큼 대기질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미세먼지 알리미가 초등학생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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