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취소 운임 당일 재결제…향후 불편 없도록 최선 다할 것”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카카오택시(카카오T) 펫택시 서비스 이용자들의 요금이 환불 조치됐다가 다시 결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12일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카오T 일부 이용자들에게 '펫택시' 이용요금이 환불됐다는 문자가 오발송됐다. 오류는 오전 7시부터 발생했으며, 펫택시 서비스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일부 운행 완료 건이 결제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후 3시20분쯤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비스 점검 중 7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펫택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결제가 취소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결제 취소일은 10월 12일이며, 취소된 운임은 당일 재결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오류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께 사과드린다. 보단 나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한 직후 불편을 겪은 이용자 및 기사들께 긴급 안내 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강모(27)씨는 "8월에 결제된 펫택시 이용 요금이 부분결제취소로 환불됐다는 안내를 받아 놀랐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시민 김모(32)씨는 "새벽부터 총 4번 환불 내역이 찍혀 있었다. 카카오택시 어플리케이션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한편 펫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3월 카카오택시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통해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이동 사각지대에 있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위해 2022년 3월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스타트업 '펫미업'을 인수하고 카카오택시 플랫폼 내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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