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세균 등 오염 물질 제거 막여과설비 설치…하루 4만2000톤 깨끗한 수돗물 공급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가 학용정수장에 최첨단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학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 학용정수장 내에서 정기명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최첨단 막여과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일반정수처리로는 제거되지 않는 바이러스·세균, 내염소성 병원성 미생물 등의 오염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높은 수질을 유지하는 정수처리공법이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를 포함 총 213억여 원을 투입, 지난 2019년 착공 후 4년4개월의 기간을 거쳐 공사를 완료했으며 10월 본격 가동을 시작해 하루 4만2000톤의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로 평상시뿐만 아니라 장마철, 조류발생 등으로 인한 수질 악화 시에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공급시스템 구축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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