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익산시에서 주민자치위원회 간 자매도시협약 체결키로 합의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와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지난 14일 경주 탑동에서 교류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익산 서동축제에 경주 교류단 대표로 주민자치연합회에서 익산시를 방문하였던 것을 계기로 주민자치위원회 간 상호 우호적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상호 정보교류와 주민자치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두 자치 위원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중으로 익산시에서 자매 결연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함께 퍼포먼스 펼쳐 유치 염원에 힘을 보탰으며, 익산시에는 100만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양배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사돈 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가 이렇게 멋진 가을날 함께 마음을 모아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한 시간을 갖게 돼 참으로 뜻깊다”며 “향후 자매도시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영부 경주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은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위원들의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매도시인 우리 두 도시의 주민자치 발전에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익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은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한 역할과 책임이 큰 만큼 이번 간담회가 두 도시 간 교류의 마중물이 돼 주민자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국내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익산시와 지난 1998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해 지금까지 활발하게 교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