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공영홈쇼핑 두고 여야 공방…시작 40분 만에 ‘휴정’
상태바
[2023 국감] 공영홈쇼핑 두고 여야 공방…시작 40분 만에 ‘휴정’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3.10.20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의 과정서 정당 이슈로 신경전 오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공영홈쇼핑의 비용 논란으로 개시 40분 만에 중단됐다.

이철규 의원은 20일 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상임감사는 직무활동을 어디까지 허용받는가. 정치 활동을 할 때는 어떻게 규정하는가”라며 “조성호 대표 취임 이후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한 결과, 상임감사가 대표보다 4배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상임감사 활동이 대표보다 더 큰 비중을 가졌나”라고 질의했다.
답변 과정에서 유창오 공영홈쇼핑 상임감사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 접대비용은 한 달 45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이 내역을 문제 삼는다면, 모든 의원들에게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후 질의 과정에서 여야의 신경전이 오갔다. 이 의원은 “감사는 이재명 후보 특보 역임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질의했다. 유 감사는 “답변 시간을 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의원의 질의 중 답변을 원했고, 이 의원은 질의 시간이 끝난 이후에 답변을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답변을 안 들으려면 뭐 하러 질문을 하느냐”, “증인이 무슨 죄인이냐”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답변 시간을 나중에 드리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결국 개시 40분 만에 이재정 산자위원장이 휴정을 선언했다. 오전 중단된 위원회는 오후부터 재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